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제이의 박경미 변호사입니다. 수사기관이 직접 전하는 몰래카메라 색출방법이 있습니다.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기타 공중밀집장소, 심지어 자신의 방(?)에서도 유효한 방법입니다.
1. 해당 장소의 불을 전부 끈 다음, 어두운 상태에서 자신의 핸드폰 라이트를 켜십시오.
2.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법한 장소를 라이트로 비춥니다.
3. 숨겨진 소형 몰래카메라에는 반드시 유리로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라이트에 반사된 빛을 찾아낸다면 몰래카메라를 찾은 것입니다.
몰래카메라를 찾았다면? 자신이 찍혀있다면?
민사적 측면에서 손해배상이 합의 단계에서 이뤄진다면 그나마 용이하겠지만, 형사적 측면에서는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개입되므로 피해자조차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이 생기고, 번거롭고 생경한 절차를 많이 겪어야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경우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해당하는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지, 일반 형법에 해당하는지 등도 알아야 합니다.
몰래카메라 범죄와 같은 성범죄 영역은 알지 못하는 제3자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등 지인 관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의도와는 달리 묻힐 가능성도 많고, 오히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두려워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낼 경우가 많습니다.
성범죄에서 힘든 건 피해자이지만 피해자라는 무게를 잠시 내려두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어야 하는 사람이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끄러움, 부담감, 죄악감, 수치를 걷어내고 전문가에게 뭐든지 묻고 알아내십시오. 그것이 첫 발을 내딛는 것이고, 동시에 가해자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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